월간지 ‘문학사상’ “경영난 속 휴간…신인문학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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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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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이상문학상’을 주관했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경영난 속 휴간하면서 신인문학상 공모전도 중단됐다.

지난 1일 출판사 문학사상은 누리집 공지에서 “월간 ‘문학사상’이 올해 5월호부터 일시 휴간 중인 상황에서 2024년 신인문학상 역시 시행이 어렵게 됐다”며 “진작에 공지하고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월간지 문학사상은 1972년도에 창간해 1977년도부터 ‘이상문학상’을 제정·운영해 왔다. 이상문학상은 제1회 수상자 김승옥 작가를 시작으로 올해 2024년도 조경란 작가까지 총 47회에 걸쳐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문학상으로서 권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임지현 문학사상 대표는 휴간과 관련해 “2024년 4월호까지 발행함으로써 나름의 역할을 지켜가고자 했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더 이상의 발간이 어려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이상문학상 출판 사업 양도 양수 협약식’을 통해 이상문학상 주관 출판사를 다산북스로 이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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