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김민, 로테르담 국제 듀엣 콩쿠르 우승…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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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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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민이 로테르담 국제 듀엣 안무 콩쿠르(RIDC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로테르담 국제 듀엣 안무 콩쿠르는 지난달 20~22일(현지시간) 네델란드 로테르담극장에서 개최됐다. 결승 무대에 7명의 듀엣이 올랐고, 김민의 창작 안무 ‘아 유 길티’가 최종 우승, XL 프로덕션상을 수상했다.

김민은 한예종 출신으로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안무경연대회 우승, 문체부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문체부 장관상) 수상 등 두각을 드러내왔다.

2018년 창설된 RIDCC는 전 세계에서 선정된 16명 안무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콩쿠르다. 김민은 이번 우승으로 네덜란드 ‘스카피노로테르담 발레단’ 극장 안무가로 초청받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김민의 안무작에 대해 “작품의 매혹적인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품의 사용과 타이밍, 신체성에 있어서 매우 기교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작품 뒤에 숨겨진 깊은 생각들이 잘 드러났다”며 “침묵을 사용한 것이 가슴아프고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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