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일 오후 6·25전쟁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특별전 ‘룩셈부르크와 85인의 용사들’ 개막식을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스테파니 오베르틴(Stéphanie Obertin) 룩셈부르크 고등교육연구부 장관, 자크 플리스(Jacques Flies) 주한룩셈부르크 초대대사, 베넛 니데르콘(Benoît Niederkorn)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승주 회장은 “룩셈부르크는 유엔참전국 중 당시 인구(20만 명) 대비, 그리고 군 병력(1천여 명) 대비 최대 인원을 파병한 나라로, 모든 참전용사들은 자원해서 한국에 왔다”며 룩셈부르크와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오늘은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이 개관한 뜻깊은 날”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과 룩셈부르크가 지금보다 한 차원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자비에 베텔 부총리는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 개관을 맞아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다른 대륙에서 왔지만 같은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일 때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룩셈부르크 뿐 아니라 그리스, 터키, 필리핀 등 많은 국가가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는 것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룩셈부르크와 85인의 용사들’은 3층 유엔실 출구 앞 특설공간에서 9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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