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스타 무용수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발레 갈라쇼 2편이 잇달아 펼쳐진다.
이달 20∼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의 ‘에투알 갈라’가 공연된다. 2021년 동양인 최초로 BOP 수석무용수가 된 박세은이 출연하고, 프로그램 구성 및 캐스팅도 직접 맡았다. ‘카르멘’ ‘신데렐라’ ‘돈키호테’ 등 발레단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선별해 20, 21일과 23, 24일로 나눠 공연한다. 레오노르 볼라크, 발랑틴 콜라상트, 해나 오닐,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 등 BOP 간판 수석무용수 6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13일엔 국내외 7개 발레단 소속 무용수 2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발레스타즈’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영국 국립발레단 소속 이상은 수석무용수가 ‘빈사의 백조’를, 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단원 강혜지가 ‘발레 102’를 각각 선보인다. 최근 유명 발레단의 정단원 활동이 확정된 루키 무용수들도 볼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 내년 2월 입단 예정인 전민철이 무대에 올라 ‘호두까기 인형’ 파드되 등을 춘다. 올 9월부터 파리오페라발레단 정단원으로 활동하는 이예은은 ‘라 실피드’ 파드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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