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은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와 “(방송에) 이렇게 열정적인데 결혼을 일찍 했다”는 허영만의 질문에 “그냥 타이밍”이었다고 답했다.
이요원은 “후회는 없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라면서도 “그런 거 크게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결혼했을 때) 인기가 제일 많지 않았냐”고 묻자 이요원은 “신랑이 이 이야기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고 웃으며 “사람들이 궁금하니까 물어보는 데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이요원은 프로골퍼 출신 박진우 씨와 2003년 결혼했다. 당시 이요원은 23세였다.
이요원은 이날 자녀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요원은 세 자녀(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막내아들이 운동을 잘한다. 남편 닮았다. 나도 운동신경이 썩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지인들은 웃을 거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 빨라서 계주 선수도 했다. 100m를 17초에 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며 “내가 엄마라도 엄마 역할은 어렵고, 육아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전에는 멋있는 배우, 오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항상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고, 하루하루 즐기다 보면 목표에 다가가더라”며 “사실 은퇴해서 먹고 놀고 싶다. ‘나를 찾지 말아라’ 같은 생각도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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