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꽃대디’ 배우 김용건·개그맨 김구라·가수 겸 배우 신성우·배우 안재욱·가수 김원준에 이어 이지훈이 46세 ‘최연소 꽃대디’로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이지훈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안재욱은 “(이)지훈이를 고등학생 때 처음 봤는데, 이렇게 중년 타이틀로 같이 앉아있다니…”라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김원준 역시 “28년 전쯤 김희선과 함께 ‘생방송 TV 가요 20’ MC를 봤을 때 지훈이의 데뷔 무대를 직접 봤다”며 추억에 젖는다. 신성우는 “이지훈의 데뷔곡 ‘왜 하늘은’을 내 친구(넥스트 김영석)이 만들었는데”라고 친근감을 드러낸다. 이에 이지훈은 “저도 곧 데뷔 30주년인데, 여기선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막내미(美)’를 발산한다.
방송에선 이지훈과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지훈은 기상 알람에 잠에서 깬 뒤, “어깨가 아프다”다는 아야네의 말에 바로 마사지를 해준다. 아야네는 결혼 4년 만에 임신, 현재 만삭 상태라 몸이 무겁다.
이지훈·아야네 부부는 “사실 첫 번째 임신에서 9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냈고, 4개월 뒤 시험관 시술에 성공했다.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이의 태명은 ‘젤리’”라며 2세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다. 초음파 사진에서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자, ‘꽃대디’들은 “엄마, 아빠를 빼다 박았네. 아이의 미모가 정말 기대된다”며 감탄한다.
잠시 후 이지훈은 아내에게 ‘아침 메뉴’ 주문을 받은 뒤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이고”라는 곡소리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꽃대디’들은 “너도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구나. ‘꽃중년’의 마법인가?”라며 격한 공감을 보낸다.
반면, 남편의 곡소리를 들은 아야네는 “나보다 오빠 몸이 더 아파 보이는데?”라며 황당해한다. 특히 이지훈은 결혼 후 살이 약 10㎏나 찐 상태였다. ‘입 터진’ 이지훈의 먹방을 지켜보던 아야네는 “임산부는 나인데, 오빠의 먹는 양이 점점 늘고 있다”며 돌직구를 던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탕으로 ‘젤리’의 미래 생김새를 예측해보는 결과물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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