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저희 아내는 대장 전체가 없다”고 밝혔다.
‘가족성 선정선 용종증’을 앓는 한씨는 “대장에 용종이 3800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언제 암이 될 지 몰라 대장을 제거해야 된다고 해서 급하게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원래 3개월 뒤 복원 수술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짧아서 항문에 닿지 않았다. 그래서 배 밖으로 빼서 장루 장애가 된 거”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분명히 아내보다 제가 먼저 죽을 거 같은데, 아내가 나이 먹고 기력이 없으면 배변 주머니를 혼자 어떻게 해결하겠냐”면서 “내가 이 사람보다 1분이라도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최준용은 2002년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2004년 이혼했다. 2019년 한씨와 재혼했다. 자신이 ‘이혼 전도사’였다고 고백한 최준용은 “재혼한 이후부터는 무조건 결혼하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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