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 데이즈’(감독 빔 벤더스)로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가 내한을 결정했다.
배급사 ㈜티캐스트는 야쿠쇼 코지가 20일과 21일 이틀간 내한한다고 12일 밝혔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 지난 3일 개봉 이후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그동안 ‘큐어’ ‘쉘 위 댄스’ ‘멋진 세계’ ‘세 번째 살인’ 등 야쿠쇼 코지의 출연 작품이 국내에도 다수 개봉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내한은 지난 2009년 자신의 첫 연출작인 ‘두꺼비 기름’으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이후 무려 15년 만에 이루어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이번 내한은 이 영화의 주연뿐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까지 맡은 야쿠쇼 코지와 제작사 측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성사됐으며 그동안 개봉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퍼펙트 데이즈’가 마지막으로 개봉한 나라가 한국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야쿠쇼 코지 외에도 거장 빔 벤더스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작업한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타카사키 타쿠마와, ‘퍼펙트 데이즈’의 일본 배급사이자 ‘기생충’ ‘오펜하이머’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배급했던 일본 배급사 비터스 엔드의 사다이 유지 대표도 함께 내한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