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과도한 PPL(간접광고)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사과했다.
16일 조세호는 유튜브 채널에 ‘여자친구 선물 사러 가요. 저랑 같이 준비하실래요? 겟 레디 위드(Get Ready With) 세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세호가 신혼집 일부를 소개한 뒤 여자친구 선물을 사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조세호는 옷방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특정 패션 브랜드 제품을 계속 보여줬다. 그는 “너무 편해서 자주 입는다” “지난번에 뉴욕 갈 때도 멘 가방” “여자친구도 ‘예쁘다’며 탐낸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방 모델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조세호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만한 가방을 봐야겠다. 옷도 더 나왔다”면서 서울 한 백화점에 있는 이 브랜드 매장을 찾았다. 조세호는 특정 가방을 계속 살펴보고,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
조세호 측은 해당 영상에 ‘유료 광고’임을 명시했으나, PPL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실제 옷방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광고인 게 너무 티 난다” “진정성이 떨어진다” “집 구경 콘텐츠인 줄 알고 봤는데 집은 조금 보여주고 광고만 나온다” “유튜브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PPL용으로만 사용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광고라 거부감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조세호는 영상에 댓글을 달아 사과했다. 그는 “이번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충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구독자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드린다. 구독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저와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독자분들과 함께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며 채널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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