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 실례합니다~” ‘부채도사’ 장두석 별세…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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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3일 06시 38분


개그맨 장두석
개그맨 장두석
1980~90년대 ‘부채도사’ 등 코믹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지병인 신장질환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후 이듬해 KBS 한국방송공사 개그 콘테스트로 재데뷔했다. ‘유머 1번지’ ‘쇼 비디어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개그맨 장두석의 ‘부채도사’ 시절 모습. 유튜브 채널 ‘KBS COMEDY: 크큭티비’ 영상 캡처
개그맨 장두석의 ‘부채도사’ 시절 모습. 유튜브 채널 ‘KBS COMEDY: 크큭티비’ 영상 캡처
‘유머 1번지’에서는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 콩트 코너를 선보였다. ‘부채도사’에서는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라는 노래 구절의 유행어를 히트시켜 화제가 됐다. 커다란 부채를 시그니처로 한 천연덕스러운 콩트 연기가 대중에게 크게 어필되며 ‘부채도사’는 고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쇼 비디어 자키’에서는 후배 개그맨 이봉원과 함께 분장하고 개그를 선보이는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끌었다. ‘시커먼스’에서는 유행어 ‘망했다~ 망했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11~2013년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장지는 통일로추모공원이다.

개그맨 장두석의 빈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뉴스1
개그맨 장두석의 빈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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