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5개국 글로벌 청년 70여 명이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파리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삼보일배를 가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스님)와 (사)문수청소년회는 미국 우든피쉬재단과 함께 25일 강원 평창군 월정사에서 ‘2024 월정사-우든피시 글로벌 명상수행 프로그램(Woodenfish Monastic Life Program with Woljeongsa)’의 수료식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출가학교’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세계 각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삭발식과 적멸보궁을 참배하고 지난 7일 남성 행자들은 동(東), 여성 행자들은 서(西)가 들어간 법명과 함께 오계를 받는 수계식도 가졌다.
학생들은 파리올림픽 슬로건인 ‘Venez partager:Made for Sharing’(와서, 함께 나누자)라는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세계평화 선언문’을 낭독했다.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을 돌며 ‘뭇생명의 안락과 행복’ ‘지구촌의 평화’도 함께 기원했다. 정념스님은 “파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올림픽 개최 기간 만이라도 모두가 적의와 경계를 내려놓고 세계 평화를 제1의 화두로 여기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우든피쉬재단은 2002년부터 전통사찰에서 현대 불교 출자자의 생활 방식, 수행 및 의식을 체험 할 수 있는 명상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지역까지 청년들에게 불교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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