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학 상식 사전 外 [책의향기 온라인]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7월 30일 13시 52분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학 상식 사전 (테이번 페팅거 지음·크레타)

경제학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수학은 정확하고 딱 떨어지는 답이 있지만 경제학은 복잡한 개념에 온갖 변수가 작용해 우리 생활에 깊이 관여하는 명확한 답이 없는 학문이다. 또한 최저임금제, 자유 시장, 주택시장의 호·불황 등과 같이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는 끊임없이 다양한 개념들이 등장한다. 경제학은 수 세기에 걸쳐 돈과 시장에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쉼 없이 변화해서 지금 여기, 인간이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생존에 깊이 관여하는 현실 그 자체의 학문인 것이다.

신간은 필수 경제학 개념부터 주요 흐름과 내용, 연구까지 각 50가지 키워드로 묶은 입문서이자 깊이를 채워주는 사전의 역할을 하는 교양서이다. 챕터 중 실업, 경기 침체, 세계화, 분업, 행동경제학, 행복경제학 등을 살펴보면 경제가 얼마나 개인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인간 심리와도 맞닿아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경제학 입문서 이기는 하지만 현대통화이론, 국제수지, 승수 효과 등과 같은 다소 복잡한 개념도 다루고 있는데 다채로운 사진과 여러 도표를 적절히 배치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프로이즘 (김재산 지음·김영사)

너도나도 프로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와 노력이 필요할까. 35년간 광고업계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굵직한 프로젝트를 담당한 김재선 마스터. 그는 신간에서 프로의 개념을 깊게 파고들며 프로들의 원칙과 일하는 방식, 통찰력 그리고 진화하는 프로가 되기 위한 훈련법을 제안한다.

프로이즘은 ‘프로 정신professionalism’의 줄임말로, 단순한 전문가인 프로를 넘어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프로의 자격과 훈련법을 뜻한다.

저자는 정신없이 일만 하던 어느 순간 문득 자신이 삶을 주도하며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 세상은 자신이 삶과 일을 정의하고 통제해야 하기에 우리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며,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 개념을 설명한다. 일과 삶을 구분해 갈등으로 여기지 않고 개인적인 요구와 직업적인 요구를 적절히 섞어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워라인인데 이는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한 필수 선택이라는 것.

오랜 시간 현역으로 일하며 축적해 온 저자의 일과 삶의 인사이트가 이제 신입의 티를 벗고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직장인들을 진정한 프로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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