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동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제복)는 9일 서울신북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의 등·하교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안전 시설물인 ‘옐로우 힐’의 시범설치 기념식을 마포구청, 도로교통공단, DB손해보험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옐로우 힐’은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설치된 노란색 언덕으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의 키를 10cm 높여줘서 기존에 방호 울타리에 가려져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가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해 주는 시설물이다.
이 시설물은 ‘2023년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스탑! 옐로우 힐’팀이 제안했다. 이후 서울특별시와 도로교통공단의 시범설치 협조와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지난 7일 서울신북초등학교 횡단보도 진입부에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동안전위원회의 ‘옐로우 힐’ 소개 및 기대효과에 대한 브리핑, ‘스탑! 옐로우 힐’팀의 정책 실현에 대한 소감 발표, 유관기관들의 현장 간담회와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아동안전위원회 이혁준 사무국장은 “키가 작은 초등학생들이 방호 울타리에 가려져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구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옐로우 힐'이 정책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사인 DB손해보험 조민성 사무국장은 “옐로우 힐이 꼭 필요한 곳에 확대 설치돼서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아동안전위원회는 올해 9월에도 제5회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어린이보호구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전국 초등학생에게 제안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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