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인 개인전 ‘숨길’, 30일부터 갤러리 도올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5일 18시 05분


코멘트
‘먹는다는 것은 자연을 몸으로 받아들여 생명의 동력을 얻는 거룩한 행위다.’

땅에서 나는 먹거리를 소재로 생명성을 탐구하는 작가 최혜인는 이렇게 말한다. 

최혜인의 개인전 ‘숨길 The Path of Breath’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추석 당일 17일 휴관)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필수 조건인 ‘숨’과 함께 숨이 지나는 길인 ‘숨길’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자연의 숨길이라고 볼 수 있는 절기를 통해 그물망처럼 얽혀 공생하는 생명과 그 변화를 다양한 재료로 표현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대지의 생명수가 내리는 곡우, 해가 가장 긴 하지, 그리고 달이 가장 긴 동지 등 대자연의 들숨과 날숨이 만들어 낸 절기에 맞춰 그 숨의 길가에 자리한 곡식과 채소들의 풍경이 화폭 위에서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최혜인#최혜인작가#개인전#갤러리#갤러리 도올#숨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