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이날 오후 기준 400만218명이 봤다. 지난달 31일 개봉 후 3주 만이다.
주역들은 손편지로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주명은 “첫 영화가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며 감격했다. 한선화는 “더운 여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신승호도 “우리 영화를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한결 감독은 “(이찬원 팬클럽) 찬스를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찬스는 파일럿”이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이 영화는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정석의 여장 연기는 신선한 재미를 줬다. 트로트가수 이찬원 소재를 활용, 중년들의 입소문도 탔다. 이주명을 비롯해 한선화, 신승호 등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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