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보이밴드 ‘잭슨 파이브’의 오리지널 멤버이자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형인 티토 잭슨이 70의 나이로 별세했다.
16일 AFP등에 따르면, 미국의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인 티토 잭슨이 현지시간으로 전날(15일) 별세했다고 그의 아들이 전했다.
티토는 전날 뉴멕시코에서 오클라호마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운전해 가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토의 아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 티토 잭슨이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자녀들은 “우리는 충격을 받았고 슬펐다. 우리 아버지는 모든 사람과 그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사람이었다”며 “아버지께서 항상 가르치셨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한다”고 애도했다.
티토는 형제인 재키, 저메인, 말론, 마이클과 함께 잭슨 파이브라는 패밀리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다. 이들은 1960~70년대에 ‘I Want You Back’ ‘ABC’ ‘I‘ll Be There’ 등 여러 곡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티토는 잭슨 파이브의 형제들과 함께 1997년에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솔로로 슈퍼스타가 된 동생 마이클은 2009년에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티토는 최근 말론, 재키와 함께 잭슨스라는 이름으로 독일, 영국, 캘리포니아에서 공연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세 아들이 있다. 아내는 1994년에 사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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