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베버리지, 러셀리저브 신제품 2종 출시
미국 판매가 30만 원대→리셀가 80만 원
“해외 리셀 우려로 국내 판매가 물량 비공개”
러셀리저브 6년 라이, 고급 라이 위스키 대중화 신제품
와일드터키 라이 위스키 3종 라인업 완성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 와일드터키 고급 라인인 ‘러셀리저브’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러셀리저브 15년과 러셀리저브 6년 라이 위스키다.
러셀리저브 15년은 위스키 오픈런 단골 브랜드인 러셀리저브 라인 최신 한정판 제품으로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논칠 필터링(non-chilled filtering) 방식으로 여과 후 117.2프루프(알콜도수 58.1% ABV)로 병입해 고숙성 버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층적이고 미묘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러셀리저브 15년은 약 250달러(약 33만2300원)에 판매됐는데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리셀가가 크게 뛰었다고 한다.
미국 내 한 주류 판매점은 러셀리저브 15년을 599달러(약 79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과열됐던 위스키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돌입했지만 러셀리저브 15년이 시장 흐름과 달리 때 아닌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러셀리저브 15년이 해외 시장에서 과열되면서 국내 판매 수량과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정규 제품 러셀리저브 6년 라이 위스키는 마스터 디스틸러인 아버지 ‘지미 러셀’과 아들 ‘에디 러셀’의 독창성을 상징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와일드터키 증류소에서 연령이 표기되는 유일한 라이 위스키이기도 하다.
이전 라이 위스키는 와일드터키 101 라이와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 등 2종이 있고 이번 러셀리저브 6년 라이는 새롭게 선보인 위스키다.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는 지미 러셀 손자이자 에디 러셀 아들인 브루스 러셀이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이기도 하다.
신제품 러셀리저브 6년 라이는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배럴에서 원액을 모아 에디 러셀이 최적 비율로 블렌딩한 후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인 90프루프(45% ABV)로 병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하고 매끄러운 맛과 향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먼저 출시된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 역시 6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사용했지만 하나의 오크통만 사용한 스몰배치 크래프트 위스키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가격은 신제품 러셀리저브 6년 라이가 13만 원대, 먼저 선보인 싱글배럴 라이는 16만 원대에 판매된다. 와일드터키가 새로운 라이 위스키를 출시해 프리미엄 버번에 이어 프리미엄 라이 위스키 대중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러셀리저브는 지미와 에디 러셀 부자 도합 경력 10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량만 생산하는 스몰배치 버번 위스키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브랜드 표어인 ‘본 인 더 릭하우스(BORN IN THE RICKHOUSE)’는 러셀리저브의 모든 위스키들이 숙성되는 위스키 보관 창고 릭하우스(RICKHOUSE)를 강조하면서 숙성과 전통에 대한 경외를 담았다. 러셀리저브 위스키에 대한 러셀 가문 3대의 진심과 정성을 의미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부드러운 풍미의 러셀리저브 10년부터 프리미엄 클래식 칵테일에 적합한 라이 위스키, 스몰배치 위스키의 정수인 싱글배럴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러셀리저브 15년 한정판까지 선보인 러셀리저브는 와일드터키의 전통을 기반으로 꾸준히 프리미엄 아메리칸 위스키의 새로운 매력과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해왔다”며 “진정성 있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섬세한 취향의 한국 소비자와 시장은 러셀리저브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에 맞춰 스몰배치 프리미엄 위스키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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