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지젤 비엔의 ‘사람들’ 폐막작으로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9월 30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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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비엔(Gisèle Vienne) 사람들(Crowd) ©Olivia Bee
지젤 비엔(Gisèle Vienne) 사람들(Crowd) ©Olivia Bee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이니셔티브는 자신들이 지원하고 있는 지젤 비엔(Gisèle Vienne)의 작품 사람들(Crowd)의 감동적인 무대를 오는 10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에서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2020년에 설립된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은 안무 유산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와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과 지젤 비엔의 이야기는 2021년 파리 가을 축제에서 그녀의 작품 포트레이트(Portrait)를 지원하며 시작됐다. 2022년 댄스 리플렉션은 레퍼토리 작품 디스 이즈 하우 유 윌 디스어피어(This is how you will disappear, 2010)를 새롭게 부활시켜 런던에서 열린 제1회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다.

같은 해, 작품 사람들(Crowd)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리지널 버전으로 공개됐고, 2023년 홍콩에서 열린 제2회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도 선보인 바 있다.

지젤 비엔(Gisèle Vienne) ©Andrea Montano
지젤 비엔(Gisèle Vienne) ©Andrea Montano
지젤 비엔(Gisèle Vienne)은 프랑스계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예술가이자 안무가이며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 국립 인형극 학교(École Supérieure Nationale des Arts de la Marionnette)에서 학업을 마쳤다.

작품 사람들(Crowd)에서, 지젤 비엔은 개인마다 지닌 특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룹이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관계를 살펴보며 지속적인 탐색을 이어간다.

무용수들과 작가 데니스 쿠퍼(Dennis Cooper)의 상상으로 탄생한 등장인물의 정체성은 수차례 반복된 수정으로 구체화됐고, 작품은 더딘 느림과 이와 대조를 이루는 잠재적인 힘을 펼쳐내는 군중에 의해 점차 해체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작품에서 함께 등장하는 일렉트로닉 음악은 몽환적으로 시간을 뒤틀린 듯 표현하고, 관객들을 꿈과 무아지경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만나게 한다.파티를 위해 모인 15명의 무용수는 안무를 펼쳐내며 다성 음악처럼 폭넓은 구성으로 집단적 이상향을 표현하는 토대가 되는 메커니즘을 조명한다.

2024년, 댄스 리플렉션은 작품 사람들(Crowd)의 아시아 지역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초 타이페이의 국립국장에서도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된다.

한편, 2024 SPAF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극장 쿼드,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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