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내년 1월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웃으며 이별 노래 부를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0월 4일 12시 54분


1966년 데뷔 이래 58년간 한국 트로트의 역사를 써내려 간 가수 나훈아가 무대에서 열창하는 모습. 나훈아는 27일 ‘고마웠습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통해 은퇴를 시사했다. 예아라 예소리 제공
1966년 데뷔 이래 58년간 한국 트로트의 역사를 써내려 간 가수 나훈아가 무대에서 열창하는 모습. 나훈아는 27일 ‘고마웠습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통해 은퇴를 시사했다. 예아라 예소리 제공
가수 나훈아가 내년 1월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

4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윤중민 대표에 따르면, 나훈아는 내년 1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나훈아는 콘서트 소식과 함께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했다. 당시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라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라고 했다.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으로 데뷔한 뒤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땡벌’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남다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훈아는 현재까지 800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히트곡만 10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2020년 KBS2 추석 연휴 특집으로 방송한 콘서트에서 부른 ‘테스형!’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나훈아#마지막콘서트#나훈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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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10-04 16:12:47

    진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다 ~! 은퇴한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요즘은 트롯대회 출신들이 남의 노래나 불러 트롯 시장을 완전 흐려 버리고 있는 시점인데 ~. 원곡 가수 보다 트롯대회 출신들이 완전 시장을 장악하여 자기 히트곡 하나없는 자들이 남의 노래를 불러 싹쓰리 하고 다니는 상황이고 남진은 쏘팔메토 전립선 약 광고나 하며 안간힘쓰며 생명 연장을 하고 있는데 나훈아는 과감히 은퇴한다니 참으로 결기있는 행동이지만 아쉽고 안타깝다.

  • 2024-10-04 15:55:51

    나훈아 넌 돈 떨어지면 콘서트인지 나발인지를 하잖아 또 바지 벗는다는 쑈할꺼니

  • 2024-10-04 19:09:08

    야 라후나야 제발주접떨지마라 이노마야 아그냥가수하지 누가너더러 관두라했냐 왜 주접을떠러 아니면 조용히 떠날때는말없이 없어지든가 지난봄에은퇴한다고 깝죽대더니 아니었어 왜그래 하얀영감이돼갖고 어째그러냐고 알만한아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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