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그레이·그린 계열 신규 컬러 출시
1950년대 론진 플래그십 오마주
케이스백 함대 골드 메달리온 장식
“유행타지 않고 우아한 클래식 디자인”
지난 1932년 설립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은 4일 클래식 라인 ‘플래그십 헤리티지 문페이즈’ 신규 컬러 3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컬러는 브라운 계열 하바나베이지(브라운 스트랩)와 그레이 계열 앤트러사이트(그레이 스트랩), 녹색 계열 그린(블랙 스트랩) 등 3종이다. 먼저 출시된 실버 다이얼(그레이 스트랩)과 아이보리 다이얼(브라운 스트랩) 제품과 함께 플래그십 헤리티지 문페이즈 컬렉션 5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론진 플래그십 헤리티지는 1950년대에 선보인 론진 플래그십을 오마주한 모델이다. 과거 플래그십은 주로 드레스워치로 사용된 시계로 간결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당시 사용 용도와 트렌드에 따라 골드 컬러 케이스 제품이 많고 빈티지 제품 상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현재 버전인 플래그십 헤리티지는 원형 케이스와 용두, 인덱스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케이스 크기는 기존 35mm에서 38.5mm로 키웠다. 실버 케이스와 가죽 스트랩을 조합했고 다양한 컬러 선레이 다이얼을 선보여 과거보다는 조금 더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완성됐다. 전체적으로는 우아하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제품 이름에 맞춰 함대 총사령관의 깃발을 상징하는 메달리온이 케이스백에 더해진 것도 최신 버전 론진 플래그십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18캐럿(K) 골드 메달리온에 에나멜 작업을 한다. 달의 변화를 표시하는 문페이즈 버전은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론진 관계자는 “플래그십은 론진의 첫 번째 컬렉션 중 하나로 1950년대부터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역사적인 모델에 대한 찬사를 담은 새로운 플래그십 헤리티지는 기술적 전문성과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이 결합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타임피스”라고 소개했다.
38.5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돔형 다이얼, 문페이즈가 조합됐고 러그 너비가 19mm, 두께 12.4mm, 무게는 73.2g이다. 글래스는 반사 방지 코팅이 더해진 사파이어글래스로 이뤄졌다. 여기에 스위스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해 밤에도 시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무브먼트는 스와치그룹 ETA가 공급하는 오토매틱 L899 칼리버를 사용한다. ETA 2892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론진에만 공급하는 무브먼트로 알려졌다.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이고 편리한 셀프와인딩 기능을 갖췄다. 제원상 방수 성능은 3기압(bar, 30m)으로 일상생활 용도에 적합한 수준이다. 손을 씻거나 비가 내릴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물에 완전히 담그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 오래 보관하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본 스트랩도 가죽 소재이기 때문에 물과 접촉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장한다.
론진 플래그십 헤리티지 문페이즈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문페이즈 기능이 없는 플래그십 헤리티지는 2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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