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으고 퀘스트 깨기형 어학 학습 앱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등 우리는 모두 일상에서 게임을 하며 살아간다. 게임에는 자발성이 있고 승부가 있고 보상이 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게임화를 피력한다. 게임만큼 재미와 동기부여를 동시에, 그리고 만족스럽게 달성할 수단은 달리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미래에 게임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고 말 것이라고 예단한다.
경영자와 MZ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게임이라는 주장은 솔깃하다. MZ세대는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과도 직접 말하기보다 문자 메신저를 통해 대화하는 이들이다. 대면 대화보다 온라인 대화를 더 편하게 느끼는 것. MZ세대의 잠재력과 팀워크,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차원의 통로로 게임만한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 자연치아 (박창진 지음·은행나무)
30년 차 치과의사이자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만을 기록한 화제의 칫솔질 강의로 잘 알려진 박창진 박사의 첫 책이다. 시린이와 충치 예방은 물론 임플란트가 필요 없는 올바른 칫솔질과 생애주기 관리법, 치과 진료와 임플란트, 교정 치료 전 알아야 할 필수 정보에 이르기까지 구강 건강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하루 세 번, 매일 칫솔질을 하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다니는데 왜 충치가 생기고 잇몸뼈가 내려앉으며 임플란트까지 하게 될까? 저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국민 대부분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여전히 100여 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는 비효율적인 치아 관리법,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외시되고 있는 예방 치과 문화를 지적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예방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잇몸이 늙지 않는 기적, 시린이와 잇몸 질환이 사라져 삶의 질이 상승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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