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日 대표 싱송라 요네즈 겐시, 내년 3월 첫 내한공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8일 13시 09분


일드 ‘언내추럴’ OST 주인공…애니 ‘체인소맨’ ‘킥 백’ 부르기도

ⓒ뉴시스
일본 간판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겐시(米津玄師·Kenshi Yonezu·요네즈 켄시)가 정식 데뷔 13년 만에 첫 내한공연한다.

8일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에 따르면, 요네즈 겐시는 오는 2025년 3월 22~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국내 팬들과 인사한다.

2009년부터 보컬로이드(VOCALOID·보컬 신서사이저 소프트웨어) 프로듀서 하치(ハチ)로 오리지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중독성 강한 록 사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자신의 이름으로 선보인 앨범 ‘디오라마(diorama)’로 정식 데뷔했다.

J팝과 일렉트로닉, 록의 요소를 혼합한 독특한 사운드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프로그래밍, 믹싱 등 음악 작업은 물론 영상과 아트워크까지 도맡는다.

광고 CM송, 게임 테마송, TV 드라마 주제곡과 영화 OST, 컬래버레이션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앨범 판매 차트와 수많은 시상식을 휩쓸었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히트메이커다. 2018년 TBS 금요드라마 ‘언내추럴’의 주제곡으로 선보인 ‘레몬(Lemon)’은 2년 연속 빌보드 재팬 연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역대 일본 음악 최단 기간 300만 다운로드 기록과 함께 J팝 최초 유튜브 조회수 8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현재도 일본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를 경신 중이다.
또한 2022년 발표한 일본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오프닝 테마곡 ‘킥 백(KICK BACK)’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에 진입했다. 일본어 노래로는 사상 최초로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골드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레몬’ 등 요네즈 겐시의 대표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비비지(VIVIZ) 엄지 등 K팝 아티스트와 김남길, 이준기 등 배우들이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국내 개봉 축하 영상을 통해 주제곡 ‘지구본(地球儀)’의 작업 과정과 함께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일본에서 21만 관객을 동원한 ‘요네즈 켄시 2023 투어 / 공상’의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 실황이 지난달 CGV에서 특별 상영됐다.

최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로스트 코너(LOST CORNER)’를 발표한 데 이어 새로운 월드 투어 ‘정크(JUNK)’ 일정을 공개했다. 특히 첫 돔 공연이 포함된 일본 투어 일정과 상하이, 대만에 이어 처음으로 한국과 유럽,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대표곡들은 물론 최신 앨범 수록곡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14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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