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노마드 아트페어, 10월부터 움직이는 갤러리 전시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8일 15시 41분


㈜스페셜아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4 장애인 미술 아트페어 ‘아트노마드 아트페어(ARTNOMAD ARTFAIR)’가 오는 9일부터 세종 호수공원, 대구 아트웨이, 서울 언더스텐드에비뉴를 순회한다.

2024년 제2회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장애 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널린 장으로, 접근성이 높은 이동형 전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세종, 대구, 서을)을 순회한다.

아트노마드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와 유랑자,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의 합성어로, 장애예술의 불모지를 옮겨 다니며,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 나가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예술을 행위하는 문화운동을 뜻한다.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는 서양화, 동양화, 한국화, 사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애예술인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관객은 마음에 든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트페어는 어렵고 엄숙한 미술관이 아닌, 쉽고 즐기는 참여형 미술관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서 관람객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오디오 도슨트를 제공한다. 또한 예술 창작 체험 프로그램 ‘캐리커쳐’과 ‘스페셜 헌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스페셜아트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 3월 28일부터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47개기관은 창작물 구매 전체 총액을 기준으로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스페셜아트 관계자는 “올해부터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가 의무화된만큼 공공기관 관계자 및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발걸음이 예상된다”며 “10년차 장애예술 기획사 스페셜아트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향상을 위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홍보하는지에 대한 명료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오셔서 유망한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관람을 통해 기관의 비전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구매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판매 및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페어부스를 제공하고 페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익의 전체를 작가에게 귀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회혁신연구소 언더스탠드에비뉴 협력으로 개최된다. 네개의 문화재단 및 단체는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특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지역 내 공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기획한 스페셜아트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그들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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