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직계 후손인 배우 정해인이 어릴 땐 별로 와 닿지 않았지만 역사 공부를 하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우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해인은)정약용 선생님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후손이다. 이렇게 보니까 정약용 선생님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어렸을 때는 (후손이라는 게) 와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물음에 정해인은 “어렸을 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면서 “조상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되새기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행동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고, 정해인은 “아무래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 (유튜브에서도) 제 알고리즘에 관련 내용이 많이 뜨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님의 편지나 글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그런 알고리즘 덕분에 조상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부모 중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는 “배우 일과 관련해서는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 어머니는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고 나서서 노래하시는 것도 좋아하신다”고 답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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