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부부의 연을 맺은 가운데 하객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아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서울 성북구 삼청각 야외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감사를 전했다.
결혼식에는 방송인 홍석천, 가수 엄정화, 조건, 가희, 타이거 JK·윤미래 부부, 유노윤호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가희는 자신의 SNS에 “예쁘게 건강하게 잘 살자. 현아야, 준형아. 오늘 동화 속 공주님 같았다. 넘넘 축하해”라고 전했다.
현아와 손절설이 불거졌던 조권은 “내가 중학교 2학년 15살때, 네가 초등학교 12살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 행복하렴”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축가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축사는 현아와 15년간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와 매너지가 했다.
현아는 결혼식에서 “남편에게 취미가 생기면 무엇이든 같이 해주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겠다. 매일 아침 함께 눈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1월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9개월 간 연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각각 걸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포미닛을 걸쳐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등 히트곡을 냈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쇼크’, ‘뷰티풀’ 등의 노래로 사랑 받았다. 2017년부터는 비스트 멤버들과 소속사를 옮겨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지만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탈퇴했다.이후 군 복무를 한 뒤 솔로로 꾸준히 앨범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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