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54)의 책 판매가 마침내 100만 부를 돌파했다. 100만부 판매는 지난 10일 수상 발표 후 엿새째 만에 이뤄진 것이다.
각 서점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전까지 교보문고는 약 39만부, 예스24는 약 43만 부, 알라딘은 약 25만 부 판매를 기록 중이다. 전국 도서 판매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이들 3개 서점의 총 판매량은 약 107만 부에 달한다. 이는 종이책, 이북, 외서를 모두 합친 판매량이다.
서점가는 즐거운 비명이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그간 뜸했던 독자들의 발걸음을 서점으로 다시 옮기게 하고 있어서다.
교보문고의 경우 10일~15일 판매는 직전 같은 기간(4~9일) 대비 688배나 상승했다. 구매 독자는 30대의 비율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관계자는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현재까지 관련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1200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 기준 작품별 누적 판매 순위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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