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내달 1일 개막하는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의 오프라인 행사인 ‘씨네 아동권리 토크’와 ‘지역 상영회’ 참여 관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동권리영화제는 ‘아이와 어른은 함께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영화를 통해 아동과 성인이 아동권리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행사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테마는 ‘우리의 질문이 세상을 구한다’로 지난 10년 동안 아동권리를 위해 던졌던 질문을 하나로 모은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인 씨네 아동권리 토크와 지역 상영회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 내 오프라인 영화제 메뉴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회당 최대 150명이 선정된다.
씨네 아동권리 토크는 영화제 기간 중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내달 16일과 23일에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리며 감독과 출연 배우 및 다양한 패널이 주제별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아동권리영화제 1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이세계소년’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와 영화의 시나리오 토대를 마련한 장애통합반 아동들이 관객으로서 참여한다. 1~2부에 걸쳐 김성호 감독, 금해나 배우, 김진영 배우, 세이브더칠드런 앰배서더인 정재승 뇌과학자가 토크를 진행한다.
23일에는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6편을 관람 후 수상 감독, 영화 전문기자,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한 씨네 아동권리 토크가 3부로 진행된다. 1부 ‘기후위기와 아동학대’에는 이다혜 씨네 21 기자와 영화 ‘보건교사 안은영’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참여하고 2부 ‘아동의 성장’에선 이은선 영화전문기자와 이주영 배우가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3부에선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과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가 ‘분쟁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11월 3~ 4주 차에는 찾아가는 아동권리영화제 지역 상영회가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대전 소소아트시네마(11월 20일), 대구 CGV 한일극장(11월 22일), 울산 울주군청 알프스홀(11월 27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11월 29일)에서 지역 내 아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수상작 6편에 대한 무료 상영회가 진행된다. 영화 관람 후에는 수상 감독과 아동이 대화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서울 헬로우뮤지엄(11월 16일)에서는 영화 관람 후 7~13세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올해는 지난 10년간 아동권리영화제와 관객이 나눈 질문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필름 이세계소년과 현재 가장 첨예한 아동권리 문제를 다루는 수상작들을 통해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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