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이영준문화재단, ‘제2회 호수문화제’ 오는 26일 개막

사진= (재)호수이영준문화재단 제공

(재)호수이영준문화재단은 ‘호수풍류’를 주제로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석암제 시조 보유자 故호수 이영준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정가를 알리는 공연을 선보이는 호수문화제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공연은 전통성악, 무용, 기악이 합쳐진 가(歌)무(舞)악(樂)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호수문화제에는 총 35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호수이영준문화재단 이사장 이시은과 서울시 무형유산 석암제 시조 이수자들이 석암제 시조를 노래할 예정이며,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전승교육사 김병오가 출연해 전통성악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호수정가합창단이 출연해 석암제 시조를 노래하며, 무용에는 박금례와 배희선이 출연해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악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들이 출연해 품격있는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회와 진행에는 전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서인화와 박준영 대표가 대담 형식으로 편안하게 진행하며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공연은 독주와 독창, 독무로 옛 선인들의 풍류를 소개한다. 2부 공연은 시조 합창으로 전통음악을 이어나가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호수정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로 전통음악의 미래를 보여준다. 제2회 호수문화제는 전통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장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국악, 특히 정가(석암제 시조, 12가사)에 대하여 대중들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옛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호수문화제 주최사인 재단법인 호수이영준문화재단 이사장 이시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 특히 정가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석암제 시조의 특징처럼 전통 예술이 전 국민에게 관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호수문화제’는 2023년 시작된 공연으로, 이번에 두 번째를 맞이한다. 호수문화제는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계획됐다. 특히, 전국의 창법인 경제와 향제의 창법을 하나로 모아 통일한 석암제 시조를 재조명한다. 이번 호수문화제는 재단법인 호수이영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사)한국시조명인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