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서구의 에티켓북과 처세서, 행동지침서, 편지, 매뉴얼북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생산된 100여 종의 예법서를 분석해 정리했다. 주로 관념적인 차원에서 매너에 접근하는 기존 연구들과는 차별되게 구체적인 행동 지침과 그 양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출판사 관계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고, 사소한 예의 바른 행동이 종종 미담으로 다뤄지곤 한다”며 “지난 시대의 유물이라고 여겨지는 예의범절 혹은 매너가 아직도 매우 유효한 사회적 덕목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책에는 오늘날의 상황에도 접목할 수 있는 지침과 조언들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