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 열려
공연,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서 2025년 1월 5일까지
“이번 시즌은 스토리의 밀도가 높아지고 무대도 더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재미와 감동이 더 커졌어요. 관객분들에게 ‘감성 돋는’ 선물이 될 겁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 행사에서 주인공 ‘명우’ 역에 낙점된 가수 윤도현(52)은 이번 시즌이 특별한 이유에 대해 “(극이) 더 촘촘해진 느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2017년 초연 이후 2018년 재연, 2021년 삼연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21년 이 작품에 출연한 윤도현은 이번에도 주인공 ‘명우’ 역을 맡았다.
윤도현은 ‘명우’라는 캐릭터와 관련해 “음악에 푹 빠져 산 작곡가이자 예술가”라며 “노래에 빠져 사는 인생엔 리스크가 많은데,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광화문연가’는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과 함께 극이 전개된다.
작곡가 이영훈(1960~2008)은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다.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는 윤도현·엄기준·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는 차지연·김호영·서은광이 맡는다. 이외에도 류승주·성민재·박새힘 등이 출연한다.
지난 23일 개막한 ‘광화문연가’는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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