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역대 최다 148만 명 관람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9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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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전국 7개 지역에서 마무리됐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최첨단 ICT 기술과 국가유산의 독창적 이야기를 접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8월2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전국 7개 지자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관람객 148만 명이 방문해 2021년 이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지난 7월26일 부산 해운대 기획전시를 통한 사전 홍보로 시작되어 진주 진주성,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익산 미륵사지, 고흥 분청사기요지, 공주 공산성, 수원 화성, 강릉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진행됐다.

진주 진주성 일원에서는 ‘온새미로, 진주성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왜란을 극복한 민초들의 의지와 평화를 향한 염원을 표현한 진주성 미디어아트와 ‘문화유산 야행’과 ‘M2 페스티벌’도 열려 22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에는 ‘사비연희’를 주제로 사비백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VR 체험, 모션 인식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부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방문객은 약 10만 명으로 4년 만에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는 ‘미륵사, 천년의 빛: 미륵사지,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렸다.

탑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 패널을 활용해 624년과 2024년을 연결시킨 ‘백제로의 시간여행’ 콘텐츠는 익산 미륵사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약 16만 명이 방문한 익산도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했다.

고흥 분청사기요지에서는 ’화화(火花) 1250, 고흥에서 피어난 열정의 꽃 분청‘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타악 공연, 레이저 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흥을 찾은 7만 9000명 중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공주 공산성에는 ‘무령의 나라, 찬란한 희망의 빛’을 주제로 백제 중흥을 꿈꾸던 무령왕의 웅진백제가 미디어아트로 구현됐다.

공산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미디어아트는 28일간 약 21만 명을 끌어모아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수원 화성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 화성‘에는 53만여 명이 방문해 수원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의 네 번째 시즌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선보였다.

특히, 정조 대왕이 현대 어린이와 만나 화성행행도 병풍 속 과거를 여행하는 내용이 담긴 작품 ’하모니 하이‘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는 ’강릉을 그리다‘를 주제로 구현된 미디어아트가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강릉 대표 인물인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을 조명했다.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4만 명이 증가한 17만 명이 방문했다.

내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경주 대릉원, 고령 지산동 고분군, 군산, 양산 산사, 제주목관아, 진주 진주성, 철원 노동당사,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등 8개 지자체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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