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민 전 대표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해 헛소문을 원천봉쇄 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서도 “나는 쟤네(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 ”이상한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어도어 이사진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의 요구에도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민 전 대표는 그럼에도 계속 소송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위반에 따른 권리를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 2일 3년 임기가 시작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