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운호수에선 ‘물멍’, 감악산에선 ‘하늘멍’ 11월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새삼 경이로운 계절입니다. 서울서 차로 1시간 내외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가을 여행지가 있습니다.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의왕의 백운호수, 독일 남서부 프라이부르크시를 상징하는 전망대를 그대로 옮겨온 수원 광교호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골짜기와 골짜기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설치된 파주 감악산 등을 소개합니다.
2. 더 이상 부여에서 꽃은 떨어지지 않으리 백제의 마지막 수도가 있던 충남의 도시 부여를 가로지르는 백마강에는 노란색 수륙양용 버스가 다닙니다. 생긴 건 도로를 달리는 버스와 다름없지만 물에 들어가면 버스 뒤쪽에 붙은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면서 배로 변신합니다. 백제가 멸망할 때 수많은 백성이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수륙양용 버스로 백마강 강물을 달렸다면, 열기구로는 백마강 상공을 날 수 있다는 데요. 줄에 매달린 계류형 열기구가 아니라 진짜 바람을 타고 자유비행하는 열기구라고 합니다. 부여의 이색 교통수단을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3. “경동시장-노들섬서 서울의 맛 즐겨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8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열립니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미식마켓’에서는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의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식마켓에 참여하는 100팀 중에는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셰프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11월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새삼 경이로운 계절이다. 싱그러운 솔숲을 지나고 조용한 호수를 따라 걸어보거나, 아니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과 새로 만든 전망대를 찾아 하늘을 만나는 것도 좋다. 이 가을, 하늘을 마주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 경기관광공사가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어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했다.
의왕의 백운호수는 다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도심 속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유명 식당과 경관 좋은 카페가 많아 40대 이상이 주로 찾던 곳이다. 최근 호수 주변에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20, 30대 사이에서도 인기다.
부여는 1500년 전 백제의 마지막 수도가 있던 도시다. 538년 백제 성왕은 공주(웅진)에서 부여(사비)로 도읍을 옮기면서 고조선의 적장자 부여를 계승한 유일한 나라라는 뜻으로 ‘남부여’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부여를 체험하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 보자.
“이 강 이름은 원래 금강인데, 부여군을 지나는 16km 구간을 백마강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잠시 후에 백마강으로 입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있는 백마강 둔치에는 은빛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백제’라고 쓰여진 깃발이 나부끼는 강변을 달리는 백마강 수륙양용버스 안 스피커에서 갑자기 스펙터클한 음악이 터져 나왔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8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란 주제로 서울만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미식주간 첫날인 8일에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대상자는 외국인으로,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 참여해 우리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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