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전설적 팝가수 故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12월 캐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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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1월 7일 08시 29분


빅히트뮤직 제공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고(故)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 협업했다.

7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뷔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했다. 방탄소년단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의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이다. 특히 1977년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번 작업은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잇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히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1903년 태어나 1977년 생을 마감한 빙 크로스비는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캐럴로 마이클 부블리(Michael Bublé),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버했다. 하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어 이번 작업은 의미가 크다.

한편 뷔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올 3월 내놓은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통해 솔로 뮤지션의 역량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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