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日에서 열린 루이스 부르주아 회고전 [영감 한 스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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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고 싶지 않다,
따스히 안기고 싶을 뿐”
고독과 허무를 노래한 거미 여인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루이스 부르주아 회고전 ‘나는 지옥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말하자면 그곳은 황홀했습니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전시 전경. 사진 김민

좋은 예술가를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해오면 저는 ‘삶에 고난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자주 답을 했습니다.

뛰어난 실력, 감각,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끈기 등 다른 여러 조건도 있지만, 결국 표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야기가 있어야, 작품도 깊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을 보고 생각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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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르주아#회고전#예술#모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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