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해 첫 도입한 ‘더블유위크’가 브랜드 성장을 돕는 대표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더블유위크는 여름과 겨울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두 번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더블유위크가 연달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과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 W컨셉은 더블유위크가 브랜드 성장을 돕는 패션업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시작한 더블유위크는 ‘최대 규모, 최대 혜택’ 슬로건을 내세워 상하반기 각 1회씩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였다. W컨셉은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늘의 특가, 파격 릴레이 세일, 최대 90% 할인쿠폰 발급 이벤트 등 차별화된 혜택을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행사는 첫날부터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틀만에 전년 대비 매출이 118% 늘었다. 이 기간 입점 브랜드인 시티브리즈, 루에브르 매출은 7배까지 늘었다. 시야쥬, 에트몽, 아워호프, 룩캐스트 등 브랜드 매출도 2배 이상 뛰면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예상밖의 선전을 기록하면서 브랜드가 자발적으로 할인 기간을 늘리고, 품절된 상품도 재주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매출이 늘어나고 입점 브랜드도 평균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끝났다. 고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후 사흘간 ‘앵콜 세일’도 진행했다.
2회차를 맞는 더블유위크는 일주일만에 이미 전년 행사 기록을 넘어서는 등 또 다시 신기록을 갱신했다. W컨셉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더블유위크’ 행사 매출이 전년 블랙프라이데이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6000여 개 브랜드, 12만 개의 상품을 동원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참여해 올해 최대 규모로 선보였다.
더블유위크 주요 프로모션에 참여한 860여 개 브랜드는 평균적으로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드로우핏우먼, 로브로브, 르세지엠 등 신진 브랜드는 10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아우터, 어그, 바라클라바 등 상품을 총동원해 겨울 시즌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 관계자는 “브랜드별 장점을 살리고 더블유컨셉의 감도를 앞세운 차별화된 행사로 고객과 브랜드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며 “브랜드 매출과 연계한 전략을 통해 더블유위크를 매년 고객이 기다리는 차별화된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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