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美 ‘빌보드 200’ 2번째 1위…방탄소년단 진까지 솔로 모두 톱10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25일 06시 15분


K팝 앨범 ‘빌보드 200’ 톱10에 첫 3장 포함
엔하이픈, 정규 2집 리패키지 7위로 데뷔

ⓒ뉴시스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가 지난 15일 공개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 30일자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현지에서 발매 첫 주에만 18만4000장이 팔려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이티즈는 작년 말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해당 차트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골든 아워 : 파트 2’의 전동적인 판매량은 17만9000장이고, SEA는 5000장을 기록했다. 대부분 한국어로 된 이 앨범은 비영어권 앨범 중 26번째 ‘빌보드 200’ 1위 작품이다.

해당 차트 정상에 두 개 이상 앨범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에이티즈 뿐이다.

에이티즈는 또 ‘빌보드 200’에서 5연속 톱3에 진입하는 기염도 토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3위,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로 2위, 미니 10집 ‘골든아워 : 파트 1’으로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톱10에 든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에이티즈가 지난 6개월 간 북미 투어를 통해 현지에서 입지를 다진 점이 이번 앨범 인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팀은 지난 8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북미 공연을 성료하며, 약 20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났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에서 공연했고, 4세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 무대에도 올랐다.

미니 11집은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을 잇는 ‘골든 아워’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아울러 이번 주 ‘빌보드 200’엔 K팝 앨범이 톱10에 처음으로 세 장이 포함된 기록도 세웠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7만7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을 냈다. 방탄소년단은 진까지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모두 ’빌보드 200‘ 톱10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모든 멤버의 솔로 앨범이 ’빌보드 200‘ 톱10에 든 K팝 팀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팀으로서 ’빌보드 200‘ 1위를 여섯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K팝 솔로로 ’빌보드 200‘ 상위 톱7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민 ’페이스‘·슈가 ’디 데이‘·뷔 ’레이 오버‘·정국 ’골든‘이 모두 2위를 차지했고 RM ’인디고‘가 3위, 제이홉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이 5위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 5만4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7위로 진입했다. 엔하이픈은 앞서 지난 7월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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