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김준경,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22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중미공공정책대학원(Escuela Regional de Politicas Publicas para el Desarrollo, 이하 ERPPD) 제2회 학위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득환 주과테말라 한국대사와 과테말라 산카를로스 국립대(USAC) 바이런 지오반니 메히아 학장, KDI대학원 윤혜영 연수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생 총 16명(과테말라 12명, 니카라과 3명, 엘살바도르 1명)에게 수료증과 장학 증서가 수여됐다. 최우수 성적 표창은 과테말라 시민단체 소속 에드가르 에스투아르도 톨레도가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첫 수료생을 배출한 ERPPD는 중미지역 공공부문 역량강화에 기여하며, 한국과 중미지역 간 교육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두라스 재무부에서 예산분석관으로 재직 중인 1회 수료생 예니 야켈린 안디노는 “KDI대학원이 제공한 장학금 덕분에 ERPPD에서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이수할 기회를 얻었고, ERPPD를 통해 정책 수립과 예산 분석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가 주변 동료들에게 전해지며 온두라스 재무부 동료 3명이 ERPPD에 지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윤혜영 연수실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는 기후변화, 기술 발전, 인공지능의 부상과 같은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수료생들이 ERPPD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이러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글로벌 협력과 중미 발전을 견인하는 차세대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ERPPD의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언급하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낸 ERPPD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인내와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KDI대학원 졸업생이자 ERPPD 운영을 총괄하는 아나 실비아 디아스 디렉터는 “이번 수료식은 ERPPD가 중미지역 공공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중미지역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와, 설립부터 제2회 수료식까지 모든 여정에 동행한 KDI대학원”에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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