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상징물인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가 2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대표단에 전달됐다(사진).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는 자비와 희생을 나타내는 WYD의 대표 상징물. 이날 전달식은 2023년 개최지였던 포르투갈 리스본의 청년들이 상징물을 한국 청년들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달된 상징물은 올림픽 성화 봉송처럼 전 세계를 순례하며 본대회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3년간의 상징물 순례는 서울 WYD 조직위가 기획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달식에 앞서 열린 미사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 십자가를 아시아로 가져가 오늘날 세상에 더욱 필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WYD 십자가, 이콘 환영의 밤’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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