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솔로라서’에 출연한 명세빈은 과거 난자를 동결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이제 그냥 포기했다. (보관) 연장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도 있고 난자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지 않느냐. 앞으로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면서 “(아이를 갖지 못해) 좀 슬프고 속상하더라. 그날은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 건가 보다”라며 토로했다.
이날 명세빈은 아프리카 봉사를 앞두고 임지은과 함께 옷 정리를 했다. 그는 아프리카에 기부할 아기 옷을 정리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명세빈은 “아기가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묘했다. 몽글몽글함이 옷에 배어있더라”면서 “가장 행복한 삶은 평범한 삶이다. 제때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학교 보내고 사춘기를 맞이하고, 그 과정이 힘들긴 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난 연기자로서 또 그런 생각을 한다. 엄마 이미지가 좀 더 있으려면 아이들에 관해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들이나 경험이 중요하니까. 아무리 상상하고 상상해도 실제와는 다르지 않느냐”면서 “좀 아쉽다. ‘일상을 살아가는 행복이 정말 중요한 거구나’라고 많이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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