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크리스마스 소품 다양하게 활용
공간-비용 절약하고 손쉽게 연출 가능
식탁 위 리스-오너먼트 오브제로
홀리데이 인테리어-홈파티 완성
거리마다 반짝이는 불빛이 일렁이는 연말이 다가왔다. 올해도 고공 행진하는 물가에 바깥에서 모임을 갖는 대신 가족 및 지인들과 집에서 작은 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밀키트처럼 홈파티를 위한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한 손쉬운 홀리데이 인테리어와 센스를 한 스푼 더한 홈파티 상차림 노하우를 소개한다.
작은 소품만으로 거실을 색다르게
집 안 가득 홀리데이 분위기를 채우는 것은 작은 소품들만으로도 충분하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느낌이 나는 작은 소품을 잘 활용하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거대하고 화려한 연출물과는 다른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대표적인 홀리데이 연출 소품인 ‘트리’는 최근 더 작고 아담해졌다. 커다란 트리 못지않게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와 아기자기한 오너먼트들로 장식한 미니 사이즈 트리부터 크리스털 또는 유리 등의 소재로 트리 형태를 만든 무드등·테이블 램프까지 큰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해졌다.
식탁이나 창가, 거실 테이블 등에 올려두면 그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특히 트리 모양의 조명은 해가 진 이후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확실한 존재감으로 작지만 큰 포인트 효과를 줄 수 있다.
트리용 오너먼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공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손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허전한 빈 벽면이나 창틀에 리스처럼 걸거나 커다란 유리 화병 또는 투명한 볼에 여러 가지 모양의 오너먼트를 채워 넣어 오브제처럼 활용하면 색다른 느낌으로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외 스노볼이나 캔들, 리스 등 ‘홀리데이’ 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소품류들을 눈길 닿는 곳마다 배치하면 집 안 전체를 꾸미지 않더라도 소소한 재미와 낭만이 더해진다.
‘홈파티’ 어렵지 않아요… 한 끗 다른 식기로 ‘특별해 보이는’ 식탁
홈파티를 좀 더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면 한 끗 다른 식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주석으로 디테일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의 식기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특별한 날, 특별한 분위기의 식탁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주석은 중세 유럽 시대부터 은 대용으로 식기에 사용되던 소재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멋스럽게 변색돼 고풍스러운 느낌이 더해진다.
신세계까사의 토털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연말 특별한 자리에 어울리는 주석 식기 ‘끌레르’ 시리즈를 내놨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구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릇에 포인트를 줬다면 커트러리는 심플한 느낌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식기의 포인트들과 컬러 톤이 유사하거나 너무 상반되지 않는 것을 고르면 깔끔하다. 밋밋한 느낌이 싫다면 손잡이 부분에 작은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면 조화로운 상차림을 연출할 수 있다.
식기로 색다른 연출이 어렵다면 벽에 걸었던 리스를 식탁 위로 옮겨보자. 주로 벽이나 문에 거는 용도로 활용하는 리스는 캔들과 함께 장식하면 훌륭한 센터피스가 된다. 원형 리스의 경우 작은 사이즈를 골라 가운데 빈 부분에 캔들을 두기만 하면 되고 길이가 긴 걸이형 리스는 트리용 전구를 적당히 감아 테이블 중앙부에 풍성하게 장식하거나 긴 식탁에 러너 대신 늘어뜨리면 된다.
위에서 말한 오너먼트와 유리 화병을 활용한 오브제도 식탁 위에서 빛을 발한다. 투명한 유리 화병에 다양한 모양과 컬러의 오너먼트를 채워 식탁 가운데에 두기만 하면 특별한 장치 없이도 감각적인 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마무리는 훈훈하게… 센스 있는 연말 선물 준비
즐거운 홈파티가 끝나갈 때쯤 그냥 헤어지기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때 작은 선물을 준비해 손님에게 마음과 함께 전달하면 더 기억에 남는 마무리가 될 것이다. 현관에서 손님을 맞이했던 향과 같은 향의 디퓨저, 식사 때 곁들였던 와인이나 술 등 함께 즐기고 공유했던 것들을 선물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된다. 손님이 돌아가서 선물을 사용할 때 함께했던 시간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사람도 선물을 따로 고민하는 대신 함께하는 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만 고민하면 돼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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