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북한은 그간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 / 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이 등재돼 있었다. 이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된 북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5개로 늘었다.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Custom of Korean costume: traditional knowledge, skills and social practice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春節)’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춘제는 음력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명절로, ‘중국의 설’이라고 불린다.
한편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되면서 우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3개가 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년)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상 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 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제주 해녀 문화(2016년) △씨름(2018년) △연등회(2020년) △탈춤(2022년)까지 22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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