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내일 노벨문학상 메달 건다…스웨덴 국왕 수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9일 10시 25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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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9일 노벨재단에 따르면 2024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다.

노벨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재단은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노벨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작가는 지난 6일 오전 노벨박물관에 ‘작은 찻잔’과 메시지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 다음날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 8일 노벨상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이후 남은 공식 행사는 10일 시상식과 만찬, 12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밤’이다.

시상식은 노벨상 시상식 시그니처인 ‘블루 카펫’이 깔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남성은 연미복을,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어한다. 자국 전통의상 착용도 가능하다. 한 작가 의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상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한 작가를 비롯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등 5개 분야 수상자들에게 메달과 노벨상 증서를 수여한다.

노벨상 증서는 수작업을 제작된다. 문학상 증서는 수상자나 그의 작품 특성을 반영해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문학상 시상연설은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았다.

시상식 후 만찬은 스톡홀름 시청 블루홀에서 무도회는 시청 골든홀에서 열린다.

만찬에는 국왕, 수상자들, 노벨재단과 한림원 주요 인사들, 언론 관계자들 등 1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수상자들은 만찬이 끝나는 오후 10시35분께 각자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비공개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작가는 “노벨 주간에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오늘 이후로는 국립도서관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파트 등을 방문하며 스톡홀름을 더 즐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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