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가 내년 2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무대에 오른다. 2014년 국내 초연, 2015년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 이후 10년 만이다.
뮤지컬 ‘원스’는 2007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자신의 인생에는 앞으로 더 이상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기타리스트 ‘가이’(guy)와 삶을 위해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체코 이민자 ‘걸’(girl)의 사랑을 그린다.
뮤지컬 ‘원스’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됐다. 그해 열린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감독상, 극본상 등 8개 부문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14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된 한국 초연은 가수 윤도현과 배우 전미도, 박지연, 이창희 등이 함께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여주인공 ‘걸’ 역은 박지연·이예은, 남자 주인공 ‘가이’ 역은 한승윤·이충주·윤형렬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박지일, 이정열, 강수정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을 위해 지난 1월 진행된 배우 오디션은 3차에 걸쳐 진행됐다. 토니상 편곡상을 받은 편곡자 마틴 로우, 해외 협력 연출 데즈 케네디, 국내협력음악감독 김문정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원스’는 배우들이 모든 음악을 책임져야 하는 난도 높은 작품임에도 약 800명이 지원했다”며 “오디션장은 다양한 악기 연주로 그야말로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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