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600여 명의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글로벌이너피스는 ‘동티모르 아따우루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아따우루 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영양보충식 지원하고 어린이,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함으로써 영양 상태 개선과 지역사회의 보건영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이너피스는 1단계(2022~2023) 사업 추진을 통해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양보충식 보급과 영양교육 활동을 시작했고, 2단계(2024~2025)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섬마을 환경에 적합한 생태 텃밭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식이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아동 신체 계측으로 축적해온 데이터를 보건당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활동까지 수행했다.
어린이들의 신체계측 데이터는 WHO의 아동발달 기준과 동티모르 국가 기준에 맞게 기록되고 관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각 보건지소에 전달되어 향후 보건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유치원 재원 아동 뿐만 아니라 유치원 밖 아동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영양관리에 관한 기본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의 영양 보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이너피스 고은경 대표는 “아따우루는 동티모르 내에서도 소외된 섬 지역으로 열악한 도로 사정, 전기 및 식수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활동가들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사회가 어린이들의 영양개선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는 아따우루 주 유치원장협의회장인 젤리아 엘리자베스(Zelia Elizabeth, 마누타시 유치원) 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유와 영양보충식을 제공받았을 뿐 아니라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주방 환경 개선도 할 수 있었다. 또한 정기적인 신체계측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글로벌이너피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글로벌이너피스는 국가,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지구촌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며 지구촌 평화에 기여하고자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제주도 기반의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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