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난 결혼과 안 맞는 사람…전 남편 좋은 사람”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9시 02분


ⓒ뉴시스
노희영 브랜드 컨설턴트가 이혼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노희영이 절친 김미경 강사, 배우 주상욱·차예련 부부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희영은 환갑잔치를 여러 번 했다며 “그전에는 사리사욕과 개인적인 영달만 추구했다면 60세부터는 좀 더 어른답게,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겠다는 공표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친한 친구들 한 번, 옛 회사 동료들 한 번, 그러다 보니 10번 넘게 했다”며 “새로 삶을 시작하면서 보니 난 이혼을 한 사람이다. 다양한 삶을 살았는데 결혼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적합한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 난 해외 나가면 잊어버린다. 거기 가면 그것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년 살고 이혼했다. (전 남편은)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이면 이혼 안 했을 텐데 그때는 어렸고. 난 결혼에 적합하지 않았다. 내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과거 직원들에게 ‘마녀’라는 별명을 들었던 이유도 공개했다. 노희영은 또 다른 별명이 “3㎜였다”면서 “매번 나오던 브로슈어가 있었는데 딱 보고 ‘인쇄가 잘못됐잖아. 사이즈가 작아’라고 했다. 직원들이 ‘또 시작이다’라는 반응이었는데 실제로 재보니까 3㎜가 틀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공시키고 싶은 욕망, 회장님에게 칭찬받고 싶은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굳이 남에게 상처 주는 말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싶더라”며 “어린 마음에 그래야 빨리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차예련은 “(노희영에게) 이제 챙김병이 생겼다. 모든 사람을 다 챙긴다”고 말했고 김미경도 “나까지 챙길 필요 없는데 나도 챙긴다. 옷도 챙겨주고”라며 거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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