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문화-방송계 기부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일 01시 40분


무안 출신 박나래-개그맨 이승윤 등
안유성 셰프, 김밥 200인분 전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문화·방송계 인사들의 기부와 온정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코미디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29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액수는 당사자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올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진도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는 글을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개그맨 이승윤도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리 명장’으로 잘 알려진 안유성 셰프는 지난해 12월 30일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안 셰프는 “희생자 대부분이 지역민이라 한 다리 건너면 다 가까운 지인들”이라며 “마음이 먹먹하고 안타까워 일하다가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1일에는 조리사협회, 광주시와 함께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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