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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함익병 “20년째 죽음 생각” 왜?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4 12:10
2025년 1월 4일 12시 10분
입력
2025-01-04 12:10
2025년 1월 4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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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63)이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셀코TV’에는 ‘장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르셨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가신 것 같아요. 두 의사가 말하는 잘 사는 법보다 잘 죽는 법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함익병은 “난 20년째 죽음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 하면 엄마가 ‘젊은 놈이 별생각 다 한다’고 하셨다. 근데 저는 죽음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익병은 “저는 생일잔치를 안 한다. 가족에게 ‘아침에 눈 뜨면 생일이다. 눈 안 뜨면 제삿날인 거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날그날 재미있게 잘 살고 열심히 살면 죽음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게 아니라 내가 잘 살아온 과정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익병은 세상을 떠난 장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장모님이 93세에 돌아가셨는데 사실 6개월 전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근데 가족회의 하면서 ‘얘기하지 말자. 평균 이상의 수명을 사셨고 건강하게 일상 활동을 하는데 수술할 거야?’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장모님이 6개월 더 사셨는데 딱 이틀 입원하고 돌아가셨다. 본인은 좀 이상하다고 얘기하셨는데 말씀 안 드렸다. 입원하면 괜찮아진다고 했다. 대신 가족들은 다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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