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원음악상을 통해 음악계에 공헌이 큰 음악인을 시상해온 대원문화재단이 1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피아니스트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요엘 레비 지휘 KBS교향악단과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협연하는 순서도 펼쳐진다.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는 2018년 처음 열렸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백건우 조성진 김선욱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등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올해 무대에서는 전반부에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후반부에 북유럽 핀란드의 강렬한 정취와 희망이 느껴지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KBS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지휘를 맡은 요엘 레비는 미국 애틀랜타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세계 음악계에 알려졌으며 2014~2019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을 지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아스펜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을 거쳐 2022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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