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딘’이 여는 150분 오색찬란한 밤… 지니의 ‘K유머’에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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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를 탈 때 뒤로 미는 힘이 강할수록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지요? 그 원리를 생각해 보아요. 목적 있는 삶, 꿈이 있는 삶, 희망이 있는 삶이란 것은,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가 잠시 목적과 멀어져도, 잠시 꿈과 떨어져 있어도, 희망보다 불안이 잠시 더 크게 다가오더라도, 그 본질은 …
6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어슴푸레 저녁이 되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꿈이 중국의 한 시골 마을을 집어삼킨다. 꿈은 이 마을에 전염병처럼 퍼지더니 주민들이 하나둘씩 깊은 몽유(夢遊)에 빠져버린다. “들새들이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간” 듯 이성을 잃기 시작한 주민들은 점차 본능에 충실해…
잠이 오면, 모두 잠에 빠져든다. 그렇다면, 잠은 잠을 잘까? 밤마다 어둠이 오는 길을 따라 달리면서 깨어 있는 모든 것들 재우는 잠. 모두가 잘 때, 정작 깨어 있는 그 잠 말이다. 이 책은 도시와 숲을 지나, 사람들과 황새, 고양이, 무당벌레까지 모두를 재우는 잠을 의인화시켜 이…
“철학에 유명한 얘기가 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데 내가 쭉 살아보니까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게 맞아요.” 올해 105세가 된 철학자인 저자의 말이다. 최근 펴낸 신간을 계기로 전화로 만난 그는 30분 내내 사랑을 강조했다. “사랑에서 성공하는 사람…
전근대 시절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장소 주변을 평생 벗어나지 못했다. 과학기술 혁명에 따른 교통과 도시의 발달이 이뤄진 뒤에야 활동 반경이 급격히 넓어졌다. 지구상 어디라도 가지 못하는 곳이 없어졌다. 그만큼 많은 경험을 누리고,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됐지만, 현대인들의 고독과…
●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타인과 손절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적절한 인간관계는 어떤 것일까. 심리코치 ‘서늘한여름밤’과 12명의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풀어냈다. 바운더리, 공감, 협력, 연결 등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이분법을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논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70)는 2일 통화에서 신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유아의 행동을 관찰해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려 한 신간을 공동 번역했다. 예일대 심리학과 …